Free to the public | Part 1. Commercial Law Receipts Book 1 | 2. You Can't Have Too Much of a Good Th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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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ch 6, 2024

▶적량보다 적게 먹는 사람은 딱히 나쁠 일이 없다.

남편보다 적게 먹는 부인은 나쁠 일이 없는 반면 대식하는 사람은 남성처럼 식생활을 하게 되기 때문에 강하고 격렬해지고 자연스럽게 덕도 엷어진다. 또, 식사량을 엄격히 지키는 자는 스스로 올바르게 노력하는 사람으로 비추어지고 자연스럽게 덕이 쌓이게 된다. 하지만 적량을 지키지 않고 마구 먹으려 하는 자는 당연히 바른 생활을 할 수 없고 성실치 못한 사람으로 보여 덕과는 거리가 멀어지게 된다.

▶부인이 대식하면 신랑을 깔아뭉개거나 이혼하게 된다.

남자처럼 식생활을 하는 부인이라면 남편을 깔고 뭉개려 한다. 하지만 남편이 그 이상으로 대식하게 되면 깔고 뭉갤 수가 없으므로 이혼으로 이어지게 된다. 또 소식하면서도 남편을 깔고 무시하는 여자는 바람을 피워서 남편을 고생시키는 악녀 타입이다.

식사량이 불규칙해지면 일상에 이상이 생긴다

▶매일 먹는 식사량이 일정한 사람이 갑자기 불규칙해진다면 그것은 반드시 어떠한 좋지 못한 변화가 있을 거라는 징조임을 알아야 한다. 빨리 원래의 규칙적인 상태로 돌아가야 한다.

이미 집안이 혼잡하고 마음이 흐트러져 있을 때는 분명 식사가 불규칙할 것이다. 일이 일어난 후이긴 하지만 만일 아직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면 불규칙한 식사는 앞으로 어려운 일이 일어날 것이라는 전조이다.

▶상속받을 재산이 있을 정도의 부유한 가정이라도 식구가 모두 좋은 것만 먹으려 한다면 그 집은 망하게 될 것이다. 아니면 가장이 죽게 될 전조이다.

▶옷차림이 엄격하고 훌륭해 보이는 사람이라도 식사가 불규칙한 자는 그 사람의 정신도 외관과 달리 불안정하며 겉만 번지르르 꾸미는 사람이다. 이것은 식사를 엄격히 지킬 줄 아는 사람은 마음가짐도 엄격히 다스릴 줄 알며 스스로에게 엄격해진다. 마음은 엄격하지 못하면서 옷차림만 중시한다면 이는 겉모습만 신경 쓰는 사람인 것이다.

검소한 식사라고 아무거나 먹지는 말아야

▶젊어서부터 규칙적인 식사를 한 사람은 평생 병에 걸릴 일이 없고 고생하지 않을 뿐 아니라 입신 양명할 수 있다. 비록 관상이 좋지 않더라도 그 운세가 흉(凶)이라 할 수 없으며 노후에도 길(吉)하다.

▶설령 관상이 선하다 하여도 욕심부려 대식하고 불규칙한 식사를 하는 자는 반드시 좋지 않은 일을 행한다. ‘귀인은 식(食)이 없고 소인은 식(食)이 있다.’란 말이 있는데 이것은 귀인은 과식하지 않으며 소인은 욕심부려 많이 먹고 절제하지 않는다는 말을 뜻한다. 그래서 ‘귀인은 음식을 통해 천명을 알고 소인은 음식에서 병을 얻어 고통 속에 살아간다.’고도 한다. 적게 먹는 사람은 스스로 귀인이 되는 것이다.

▶항상 소식하는 사람이 노후에 병을 얻어 음식섭취가 더욱 적어지면 맥박, 혈색이 좋더라도 머지않아 죽는다. 하지만 천수를 다했기 때문에 병으로 인한 고통도 없으며 주위에 폐도 끼치지 않는다.

▶신분이 높은 사람 중 미천한 자가 먹는 음식들을 즐겨 자주 먹는 사람은 이미 미천한 자와 마음이 가까워졌으며 죽음도 빨라진다. ‘사람에게는 자기 신분에 맞는 식사가 있다.’고 하는데 미천한 이는 검소하게 음식을 먹더라도 일반일채, 즉 밥 1에 반찬 1로 먹어야 한다.

▶원래부터 음식을 절제하는 귀인은 따로 검소하게 음식을 먹을 필요가 없다. 그럼에도 신중한 마음이 있어 검소하게 음식을 먹고 그 양도 소식으로 정했다면 그 집안은 오래 번창할 전조다. 이와 같은 마음가짐의 귀인은 새로운 업적을 그 자손에게 남기는 법이다. 또 평생 동안 잔병이 없고 장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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