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블록체인과 관련된 새로운 기술과 표준이 많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특히, 비트코인 오디널스(Ordinals), BRC-20, 그리고 룬(Rune)과 같은 용어들은 이 분야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이 세 가지 개념의 관계를 더 명확하게 설명하고, 각각이 비트코인 생태계에 어떻게 기여하고 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길게 설명된 글은 인터넷 상에 많기에 여기에서는 최대한 간결하고 이해하기 쉽게 정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비트코인 오디널스(Bitcoin Ordinals)는 비트코인 블록체인에 순서화된 디지털 자산을 기록하는 방법입니다. 각각의 사토시에 고유한 식별자를 부여함으로써, 이 식별자에 연결된 데이터를 통해 다양한 형태의 디지털 자산을 만들 수 있습니다. 이는 기본적으로 비트코인 블록체인 위에서 NFT와 유사한 자산을 생성하는 데 사용될 수 있습니다. 이 방식을 제안한 사람은 케이시 로더머(Casey Rodarmor)로 "비트코인을 더 재미있게 만들자(MAKE BITCOIN FUN AGAIN)!"라는 말로 유명합니다.
이 오디널스 아이디어에 기반해 나온 표준이 2023년 3월 익명의 개발자 도모(Domo)가 발표한 BRC-20 방식입니다. 이 방식으로 ORDI나 SATS와 같은 코인과 NFT가 탄생을 하게 됩니다. 업비트나 빗썸 같은 국내 플랫폼을 주로 이용하는 일반인들이 아직 모를 정도로, 아직 시장에 지명도도 낮은 단계인데 룬(Rune)이 또다른 대안으로 떠오릅니다.
배경은 이렇습니다.
BRC-20이 나온지 6개월이 지난 9월 경 갑자기, 오디널스를 만든 로더머가 효율성이 낮은 도모의 BRC-20의 단점을 지적합니다. 대신 내세운 게 룬(Rune) 표준이죠. 오디널스 방식에서 나온 BRC-20 표준이 미처 시장에 확산도 되기 전에, 최초 발명가가 비트코인 반감기에 맞춰 새로운 방식을 내놓은 것입니다.
각각의 방식에 대해 약간만 더 자세히 이야기하겠습니다.
BRC-20은 비트코인 네트워크 위에서 다양한 토큰을 생성하고 관리하기 위한 표준입니다. 이는 이더리움의 ERC-20 토큰 표준에서 영감을 받아 만들어졌으며, 비트코인에서도 사용자들이 자신만의 토큰을 만들 수 있게 해 줍니다. BRC-20은 특히 다양한 프로젝트와 애플리케이션이 비트코인 블록체인을 사용하여 경제적 가치를 창출하고, 거래를 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합니다.
룬(Rune)은 BRC-20 BRC-20 표준을 보완하고 확장하는 새로운 프로토콜입니다. 목적은 비트코인 네트워크 위에서 더 복잡한 디지털 자산과 스마트 계약을 구현하여, 비트코인 생태계의 기능성을 향상시키는 것입니다. Rune을 통해, 사용자들은 비트코인 블록체인 위에서 다양한 애플리케이션과 상호작용할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을 탐색할 수 있습니다. 이는 특히 게임, 디지털 수집품, 그리고 다양한 분산 금융(DeFi) 프로젝트에서의 적용 가능성을 열어줍니다.
이 세 가지 기술과 표준은 비트코인 블록체인의 기능을 확장하고 다양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비트코인 오디널스는 블록체인에 고유한 디지털 자산을 기록하는 기초적인 기능을 제공하며, BRC-20은 이러한 자산을 관리하고 거래할 수 있는 표준을 마련합니다. Rune은 이 기초 위에 더욱 복잡한 스마트 계약과 디지털 자산을 가능하게 하는 차세대 프로토콜로서, 비트코인 생태계에 새로운 기능과 가능성을 추가합니다.
비트코인 블록체인과 관련된 이러한 기술과 표준들은 비트코인이 단순히 가치 저장 수단을 넘어, 다양한 디지털 자산과 애플리케이션을 지원하는 플랫폼으로 발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줍니다. 사용자와 개발자 모두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며, 비트코인의 미래를 더욱 밝고 다채롭게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룬은 비트코인 블록체인에서 새로운 토큰 발행 방법을 제안하는 프로토콜입니다. 이는 기존 BRC-20과 같은 토큰 표준을 대체하거나 보완할 수 있는 더 효율적이고 실용적인 방법을 목표로 합니다.
좀 더 전문적으로 설명하자면, 룬의 핵심 특징 중 하나는 UTXO(Unspent Transaction Outputs) 모델을 기반으로 하여, 각 토큰 잔액을 관리한다는 점입니다. UTXO 모델은 비트코인 거래의 핵심 구성 요소로, 아직 지출되지 않은 거래의 출력값을 나타냅니다. 룬 프로토콜은 이 UTXO 모델을 이용해 토큰을 더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온체인에서의 데이터 사용량을 최소화하려고 합니다. 이러한 접근 방식은 네트워크의 부담을 줄이면서도, 토큰 거래의 유연성과 안정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더 자세한 내용과 토큰 표준의 전반적인 이해를 위해서는 원문 자료를 참고하는 것이 좋습니다 (The Bitcoin Manual).
룬스톤(Runestone)는 비트코인 기반 NFT 컬렉션으로, 최근 디지털 아트와 암호화폐 커뮤니티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이 프로젝트는 비트코인의 4차 반감기라는 역사적 순간과 연결되어 있습니다.
룬스톤은 비트코인 오디널스(Ordinals) 프로토콜의 일부로, 특정 비트코인 지갑이 세 개 이상의 인스크립션(비트코인 계열 NFT)을 보유하고 있는 경우 무료배포(에어드랍)을 통해 분배되었습니다. 이 컬렉션은 약 112,400개의 NFT로 구성되어 있으며, 반감기 하루 전인 4월 19일 현재 75,800명이 보유하고 있습니다. 개당 가격은 0.0735비트코인으로 630만 원 정도입니다.
이 프로젝트는 레오니다스(Leonidas)라는 인물에 의해 창립되었으며, 그는 NFT 역사가이자 Ord.io의 창립자로 알려져 있습니다. 룬스톤은 그의 창의적이고 금융적 잠재력을 보여주는 프로젝트로, 다양한 NFT 마켓플레이스에서 큰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잠깐 설명했듯이 초기 비트코인 계열 NFT인 인스크립션을 세 개 이상 보유한 112,383개의 비트코인 지갑으로 에어드랍을 진행하여, 오디널스 움직임에 대한 초기 지지자들을 보상하는 방식으로 주목받았습니다.
쉽게 말해 처음부터 오디널스 미래를 긍정적으로 보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보상을 한 것입니다. 이는 비트코인 블록체인에서 기록된 가장 큰 오디널스 인스크립션 거래로, 3.97MB 크기의 트랜잭션이었습니다. 이러한 대규모 인스크립션과 에어드랍은 비트코인 오디널스 프로젝트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는 역사적인 순간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룬스톤 프로젝트의 이러한 독특한 접근 방식과 성공은 비트코인 기반 NFT 시장의 새로운 장을 열고 있으며, 디지털 자산과 블록체인 기술의 미래에 대한 흥미로운 시사점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초기 인스크립션 투자자들에게 무료로 배포됐던 룬스톤, 개당 600만원이 넘는데 지금 사도 괜찮을까요? 네.
이유는 다음글에서 이어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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